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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당첨번호조회 1등 17명, 9억 당첨 예비신랑 "당첨금 너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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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718회 1등 당첨자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 실시된 제 718회 로또추첨 결과 1등 당첨자는 총 17명으로 각 9억 2,616만6,464원씩 받는다.

이들 중 한 명은 자신의 당첨 사실을 로또 전문 포털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718회 1등 당첨자 유기윤(가명)씨는 로또 포털 ‘로또 당첨후기’ 게시판에 1등 당첨소감과 함께 당첨용지 사진을 올렸다. 유 씨는 후기에서 “결혼을 앞두고 있는 30대 남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세값이 부담됐다는 그는 “우리나라에서 빚 없이 결혼하기가 쉽지 않다”며 “빚을 잔뜩지고 간신히 전세값만 구해놨는데 그 와중에 빚이 1억 가까이 늘었다”고 결혼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식품 회사에서 2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근무시간이랑 로또 추첨시간이 겹쳐서 하마터면 못 살 뻔했다”며 “토요일 5시에 겨우 샀다. 안 샀으면 난리 날 뻔했다”고 로또 당첨 에피소드를 전했다.

당첨자가 17명에 달해 당첨금이 9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에는 아쉬움을 표출했다. 유 씨는 “당첨금을 확인해봤는데 너무 낮았다”며 “여자친구는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토닥여 줬는데 여자친구 말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 덕분에 딴생각 안하고 회사를 계속 다니게 됐다”고 농담도 덧붙였다.


당첨금 사용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얼른 결혼하겠다”며 “빚을 해결한 후 남는 돈으로는 부모님께 드리고, 장인어른 댁에 드리고, 여행을 간 후에 남으면 저축하면 될 것같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718회 로또당첨번호는 ‘4, 11, 20, 23, 32, 39’, 보너스 번호는 ‘40’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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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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