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으로 권력을 장악한 미셰우 테메르(75) 새 대통령의 부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보도에 따르면 탄핵심판이 시작돼 호세프가 직무 정지되면서 테메르는 5월 12일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고, 탄핵안이 상원에서 최종 가결됨에 따라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했다.
테메르는 그간 두 차례 결혼을 통해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첫 번째 부인에게서 세 딸을 낳았고 여기자와 혼외정사로 아들을 낳았다. 2003년에는 43세 연하 미스 상파울루 출신의 마르셀라(32)와 결혼했고,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아들은 현재 7살이다.
한편 미국과 유럽 언론은 테메르를 `시장이 선호하는 인물`로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메르가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는 경제 회생 대책을 발표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테메르는 경제 성장과 사회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투자 유치와 신인도 회복, 기업 환경 개선을 강조하는 한편 사법 당국의 부패수사를 계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테메르를 둘러싸고 2018년 대선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정부를 무난히 이끌면 2018년 대선에 출마해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