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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핵·미사일에 실질적 대비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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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와 군은 진화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북한이 어떤 형태로 도발 하든 그 시도 자체가 북한 정권의 자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고한 응징 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단순한 불안 요인이 아니라 우리 안보에 매우 심각한 현재의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탄도미사일에 핵을 탑재하게 된다면 우리 국가와 민족의 생존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 순방과 관련해 "극동지역 경제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북핵 불용과 이를 위한 안보리 결의 이행 등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동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올해는 폭염이 지속돼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의 가격 오름새가 예사롭지 않다"며 "가격 폭등이 우려되는 상품에 대해 관계기관 대책반을 중심으로 정부비축 물량을 시장에 재때 푸는 등 농축산물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려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졌고 개학 이후까지도 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집단 급식시설에 대한 빈틈 없는 점검과 콜레라를 비롯한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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