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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 시한부 털어놓는 김우빈 고백에 눈물 ‘그렁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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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가 김우빈의 묵음 고백을 알아낸 후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5회분은 시청률 8.4%(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을(배수지)이 신준영(김우빈)이 자신에게 남긴, 독백처럼 쏟아냈던 시한부 메시지를 알아채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노을은 자신을 자꾸 피하고 모른척하는 신준영과 담판을 지으려 신준영의 집을 찾았던 상황. 신준영과 마주앉은 노을은 마지막 인사하러 왔다며 마지막으로 우리가 왜 헤어지는 거냐고 질문한 후 다짜고짜 위자료를 요청했다. 그동안 받았던 상처, 모멸감, 비참함, 시간낭비, 체력낭비, 감정낭비를 다 보상해달라며 천만 원을 달라고 위악을 떨었던 것. 신준영은 무덤덤하게 백지 수표를 건네며 가지고 싶은 대로 금액을 쓰라 했고 예상치 못한 신준영의 태도에 노을은 짐짓 놀랐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은 듯 노을은 “우리 계산은 이걸로 깨끗하게 다 끝났으니까 앞으론 맘 편하게 발 쭉 뻗고 잘 살아라. 나쁜 놈아!”라는 말을 건네고 밖으로 나온 후 애처롭게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노을은 신준영 다큐 관련 일을 마무리하라는 피디의 요청에 전에 찍었던 신준영의 영상들을 돌려보며 편집해나갔던 상태. 노을은 모니터 속 신준영의 얼굴을 쳐다보기가 괴로워 손바닥으로 신준영의 얼굴을 가리는 등 겨우겨우 영상편집을 해나갔다. 이어 오디오가 하나도 안 들린다는 테이프 한 박스를 받은 노을은 헤드폰을 끼고 소리를 체크하던 중 신준영이 묵음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에 황당해했던 것. 볼륨을 올리고 테이프를 여러 번 돌려봐도 신준영의 말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일부러 신준영이 소리를 안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노을은 최대한 신준영의 입을 확대해놓고는 되감기하며 신준영의 입모양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던 터. 띄엄띄엄 한 글자씩 입으로 말해보던 노을은 “내가 지금...시간이 없어. 무슨 말이야 이게?왜 지가 시간이 없어?”라고는 “내가 니 옆에 있을 수...있는 시간이 얼마 없을 거 같다. 을아”라는 신준영의 메시지를 알아낸 후 눈물이 그렁해져 벌떡 일어섰다. 이내 노을은 “신준영! 너 딱 기다려!”라고 충격 속에 눈물을 터트려내면서 앞으로 닥쳐올 짠내 스토리를 예감케 했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배수지가 김우빈의 시한부를 알게 됐나봐요! 어떡해 어떡해! 저 내일까지 24시간동안 잠 못 잘듯”, “배수지의 재발견입니다. 어쩜 저렇게 눈물 연기를 잘하나요. 너 딱 기다리라면서 눈물 펑펑 흘리는 장면, 압권입니다”, “이제부터 눈물 콧물 짠내 시작인가요. 배수지 앞에 신준영에 관한 안타까운 일들이 도사리고 있네요”라고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16회 분은 25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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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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