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승엽(40)이 KBO 리그 통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승엽은 이날 5-7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올라 SK 선발 윤희상의 5구를 때려 중견수 쪽 1루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통산 1389타점으로 팀 선배였던 양준혁(2010년 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승엽은 지난 2000년 4월 19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500타점을 달성했고, 일본에서 복귀한 2012년 6월 29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최소경기 1000 타점을 기록했다.
또, 이승엽은 1997년(114타점), 1998년(102타점), 1999년(123타점)으로 KBO 리그 최초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 기록까지 세웠다.
이미 KBO 역대 최다 홈런(439개)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은 타점 부문에서도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