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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으로 배란 진단'··세계 스타트업 경쟁서 바이탈 스미스 공동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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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업체가 다국적제약사가 개최한 전 세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의 최종 우승팀으로 선발,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엘코리아는 23일 타액을 이용한 배란 측정기를 개발한 한국의 스타트업 `바이탈 스미스`가 바이엘그룹의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 2016` 프로그램 최종 우승 4개 팀 중 하나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우승팀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으로 나머지 우승팀은 가나, 독일, 헝가리 기업이다.



<사진설명=한국 스타트업 기업 바이탈스미스와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 대표(사진 가운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바이엘코리아 제공)>

바이엘의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는 혁신적인 헬스케어 프로젝트와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3회째인 올해에는 전 세계 66개국, 170개 도시에서 4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바이탈스미스`는 여성의 타액을 이용한 배란 측정기 `비블레스`를 개발,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필름에 타액을 묻혀 제품 안에 꽂은 후 휴대전화 카메라에 고정하면 액정화면을 통해 배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과정에는 타액의 염분 결정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사용됐는데 회사 측은 배란, 생리 주기에 따라 타액의 염분 결정이 다르다는 의학적 논문에 근거해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바이탈스미스를 포함한 4개 우승팀은 앞으로 약 100일 동안 독일 베를린에 있는 바이엘 제약부문 본사 내에 마련된 전용 사무실을 쓰고 바이엘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과 코칭을 받게 되며 5만 유로(약 6,30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벤처 펀드 및 투자가들과 만날 기회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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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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