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이 기다리는 하반기 채용 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채용계획을 확정한 중소기업은 10개사 중 3개사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불황의 심각성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종업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41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하반기에 대졸 신입직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34.1%에 그쳤다고는 것.
26.7%는 `채용계획이 없다`, 39.1%는 `하반기 채용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고 답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반증했다.
잡코리아는 "미정 상태인 기업이 채용을 진행하면 최대 73.2%의 중소기업이 대졸 신입직을 채용하게 되지만, 경기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의 특성상 고용계획을 다소 소극적으로 수립하는 경향이 있어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직무별로는 영업직(44.1%·복수응답), 생산현장직(42.7%), 영업관리직(30.8%), 연구개발직(24.5%), 마케팅직(23.1%) 순이었다.
채용 시 우대요인으로는 직무경험자(49.4%·복수응답), 해당 분야 전공자(49.0%)를 우선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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