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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 "내 한계점을 규정짓지 않으려고 한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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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 "내 한계점을 규정짓지 않으려고 한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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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과 마술을 섞었다. 신선한 조합이다. 요즘 `매직컬-더 셜록`이라는 마술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최현우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다.
Q. 공연 `매직컬`에 대해 설명해달라
A. 매직쇼라고 하면 마술을 보여주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음악을 추가해서 새로운 트랜드로 만들면 어떨까`는 생각을 했다. 21세기를 이끌어가는 문화에서 뮤지컬이 대세다. 마술과 뮤지컬을 섞으면 더 멋진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서 만든 공연이다.
Q. `매직컬`만의 장점이 있나?
A. 관객이 말하는 대로 스토리가 정해진다. 관객이 이야기하는 대로 전체적인 마술이 보여진다는 게 이 공연만의 장점이다.
Q. 공연 도중 돌발 상황들이 많이 발생할 것 같다. 원래 순발력이 빠른 편인가?
A. 올해로 무대에 선지 20년 됐다. 20년 동안 여러 가지 상황을 많이 겪어서 대처방법도 있고, 아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대충 감이 온다. 장비가 고장 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둔다. 작동이 안 될 경우에 대비해서 다른 마술이 스페어로 준비되어 있다.

Q.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굉장히 마술을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최현우에게도 슬럼프가 있었나?
A. 운이 좋게도 단 한 번도 슬럼프가 없었다. 천직일 수도 있고 운이 좋을 수도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직업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고등학생 때 한 취미가 커져서 이렇게 업으로 삼고 있다. 덕후의 끝을 보여주려고 한다.
Q. 미래의 최현우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직업인가?
A. 우선은 하지 말라고 한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낸다. 경제적인 걸 가장 먼저 물어보는데 그런 부분이 걱정되면 안 하는 게 맞다. 나는 운이 좋아서 이 길을 걸어온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하고 싶으면 하는 게 맞는다.
Q. 마술 외에 연기하고 싶은 생각도 있나?
A. 마술사 역시 신기함을 연기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마술 도구가 있다고 해서 마술을 배우지 않은 사람이 표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신기함은 연기하는 거에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배우와 마술사에 굳이 구분점을 두진 않는다. 헐리우드 배우 중에는 마술사이면서 배우인 사람도 많다. 언제든 작품이 있으면 할 건데 마술에 관련된 작품이면 더 좋을 것 같다.
Q. 공연을 어느 정도 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A. 뮤지컬과 같이하고 싶다고 하니까 클립서비스 측에서 상담도 많이 해줬다. 뮤지컬 경험이 없는 회사랑 이어졌으면 이건 못 올렸을 거다. 관객들이 다행히 좋아해 줘서 고마운 것 같다.
Q. 올해 계획은?
A. 나 스스로 한계점을 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최현우는 `어떤 마술만 보여주겠다`고 규정짓는 게 위험하지 않을까.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다. 또 다른 공연도 기획 중이니 많이 관심을 가져달라.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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