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3척 가운데 2척의 계약기간이 1년씩 연장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 드릴십 2척은 `오션리그`에서 발주한 것으로, 삼성중공업이 2013년 9월과 2014년 4월에 각각 수주했다.
내년 6월과 2018년 1월에 인도할 예정이던 2척의 납기일이 각각 1년씩 연장된 것으로, 나머지 1척은 예정대로 2019년 1월에 인도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선주사 사정으로 인도 연기를 요청해 와 양사 합의를 거쳐 드릴십 2척의 납기를 1년씩 연장해준 것으로 공정 지연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조대금 입금 시기가 1년 늦춰지지만 이미 드릴십 납기 연장을 감안해 자금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자금계획에 추가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오히려 이번에 드릴십 계약금액이 1억6천만 달러 증액됐으며 납기 연장 시 선주사로부터 중도금 약 2억달러를 8월 중에 조기 수령하게 돼 자금 수지는 더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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