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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폭염 절정…"일부 올여름 최고기온 기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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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까지 3일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에는 올 여름 가장 강한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부터 14일까지 강한 일사에 의해 폭염이 지속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올 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약 5km 상공으로 우리나라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대기가 안정화돼 구름이 적고, 지면 가열이 심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올라가는 폭염이 절정을 이룬다는 설명이다.

1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될 경우 서울은 1994년 이후 폭염 연속 발생일수가 가장 길었던 여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의 폭염 연속 발생일수는 1943년 25일로 가장 길었고, 2위가 17일(1930년), 3위가 14일(1994년)이다.

기상청은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고 환기상태를 유지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14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에 다소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발생할 수 있다.

14일 이후 날씨에 대해서는 열대저기압의 경로에 따라 유동성이 커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우리나라 남쪽 북위 20도 부근 서태평양에서 열대수렴대가 강화되고 있고 이 지역에 제6호 태풍 `꼰선(CONSON)`이 있다. 꼰선은 점차 북상해 일본 동쪽해상으로 이동하겠지만 서태평양 열대수렴대에서 다시 열대저기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열대저기압이 발생해 일본 남쪽해상으로 북상하면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할 가능성이 높아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될 수 있다.

반면 일본 동쪽해상으로 북상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무더위는 누그러질 수 있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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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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