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강호 러시아와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으로 패했다.
경기 후 김연경은 "좋은 경기를 하긴 한 것 같다. 공격에서 부족한 점이 나왔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며 "괜찮지만, 아쉽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키 190㎝ 이상인 선수가 4명이나 포진한 러시아 선수들을 맞아 "힘든 경기였다. 195∼196㎝ 장신 3명이 블로킹하면 때리기 쉽지 않다"면서도 "블로킹이 높으니 공격 연습이 됐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아르헨티나전에 앞서 "좀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지 않을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