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2~3일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기간 중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러시아 간 실질협력 방안과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반대 진영 국가들 중 하나인 러시아 정상을 만나는 것이어서 두 정상간의 발언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러시아 정부 주관 `동방경제포럼`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아세안(ASEAN) 회원국 등 32개국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극동 지방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