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내 외국인 특허출원 건수 순위에서 한국이 3위를 차지했다.
코트라(KOTRA) 도쿄무역관이 공개한 일본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외국인이 출원한 특허는 총 5만9천882건이었다.
우리나라는 2015년 일본에 5천222건의 특허를 출원해 미국(2만6천501건), 독일(6천430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은 12년 연속으로 이 분야 국가별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상표 부문의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해 일본에 2천145건의 특허를 출원해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8천777건의 특허출원 건수를 기록한 미국이었다.
중국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중국은 지난해 한국과 독일을 제치고 상표 출원부문에서 2위(2천616건)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디자인 부문에서는 604건을 출원해 1천584건의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은 334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중국 기업 제품과 브랜드의 일본 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중국의 특허출원이 늘어나면서 우리 기업의 지적재산권이 침해될 가능성도 커짐에 따라 우리도 브랜드 보호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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