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이 영화 ‘컨트롤’에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상경은 최근 제작사측과 출연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김상경은 제작사측과 구두협의를 하여 출연을 준비했지만, 촬영 일정 등 제반 사항의 조율 과정에서 출연이 어렵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영화 관계자는 김상경의 출연에 대해 “김상경씨가 9월부터 영화 ‘일급기밀’ 촬영이 예정돼 있다. 당초 7월로 예정됐던 ‘컨트롤’의 크랭크인이 지연되면서 부득이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컨트롤’은 ‘살인의 추억’에서 김상경과 형사와 범인으로 열연을 펼친 박해일이 이미 캐스팅된 상태로 13년 만에 볼 수 있었던 그들의 연기호흡은 무산됐다.
‘컨트롤’은 엘리트의 가면을 쓰고 있는 유괴범과 딸을 빼앗긴 아버지의 대결을 그린다.
한편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에서 연쇄 살인마를 쫓는 서울에서 내려온 형사 서태윤 역으로, 박해일은 살인마로 의심 받는 청년 박현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사진=`살인의 추억` 스틸 컷, Sid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