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2위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역대최저치로 좁혀졌다.
양사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한때 3배 가까이 벌어졌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과 애플의 2분기 연속 매출 역주행이 맞물리면서 최소 격차로 좁혀진 것이다.
애플 홈페이지와 IT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16 회계연도 3분기(3월27일~6월25일, 한국기준 2분기와 일치) 매출 424억 달러(약 48조3천억원), 영업이익 101억 달러(약 11조4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은 23.82%이다.
삼성전자는 28일 확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지난 7일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1천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잠정실적을 기초로 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6.20%이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7.62%포인트이다.
삼성-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지난해 1분기 18.82%포인트에서 작년 2~3분기 14%포인트대로 좁혀졌다가 작년 4분기에는 20.3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올해 1분기 14.25%포인트 차로 줄어든 뒤 다시 한 자릿수로 확 좁혀진 것이다.
업계는 이번 분기 삼성전자가 주력인 IM부문에서 4조3천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스마트폰 사업만 비교해도 삼성이 영업이익률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해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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