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상품 교역조건지수 상승폭이 석달째 둔화됐습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지수에 따르면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1년전보다 0.8%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지수는 지난 3월 5.4% 상승한 이래 4월 2.9%, 5월 1.0%, 6월 0.8%로 상승폭이 석달째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순상품 교역조건 지수 증감율 추이(전년동기비) >
이는 국제유가 하락폭이 축소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순상품교역조건은 국제유가가 낮아지면서 수입물가가 떨어져 지난 2014년 8월 이후 1년10개월째 개선되고 있지만 그 개선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에 전체 수출물량까지 감안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년전보다 4.7% 높아졌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소폭 개선된 데다 수출물량도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년전보다 3.9%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수입물량지수는 일반기계 등이 하락했지만 수송장비와 광산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증가하면서 1년전보다 2.3%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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