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앞 다퉈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물놀이 생각이 간절해진다. 특히 올 여름은 마른장마의 영향으로 맑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돼 물놀이하기에 좋은 날이 이어질 거라고 예상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계곡에서는 티셔츠에 반바지, 워터파크에서는 비키니라는 공식이 통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래쉬가드가 크게 유행하면서 모든 물놀이 및 워터스포츠 때 입는 복장으로 래쉬가드가 자리 잡게 됐다. 이에 래쉬가드를 날씬하게 입을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 색을 이용한 날씬한 착시 효과래쉬가드를 선택하기에 앞서 어떤 부위를 부각시킬 것인지 먼저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밝은 색상일수록 팽창해 보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는 부위는 밝은 색상으로 자신 없는 부위는 어두운 색상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상체가 날씬하고 하체가 통통하다면 래쉬가드는 밝은 색을 입고 비치 쇼츠를 어두운 색으로 입으면 된다. 상체 중에서도 팔에 살이 많다면 소매가 어두운 색상인 래쉬가드를 고르면 된다.
몸판과 옆구리의 배색이 각기 다른 색상으로 되어 있는 래쉬가드는 허리가 들어가 보이는 착시효과를 줘 한결 날씬해 보인다. 이 때 옆구리 절개선이 곡선일 경우 좀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 래쉬가드 안에는 비키니 혹은 전용 이너웨어를래쉬가드 초보자들에게는 래쉬가드를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도 큰 고민거리일 것이다. 여성의 경우는 래쉬가드 및 스윔 쇼츠 속에 비키니를 입는 경우가 많다. 래쉬가드 속에 속옷을 입을 경우 물에 젖은 속옷이 무거워져 쾌적한 물놀이를 즐기기 어렵고 물 밖에서도 빨리 마르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너브라, 이너팬티 등 래쉬가드 속에 입을 수 있는 전용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남성의 경우 래쉬가드와 보드 팬츠 모두 속옷 없이 맨몸으로 입으면 된다. 특히 대부분의 보드 팬츠에는 망사 등으로 안감이 덧대어져 있어 속옷이 필요하지 않다. (사진=이젠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