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허창수 GS 회장이 그룹 경영진 150여명을 소집해 위기의식을 불어넣었습니다. 허 회장은 "앞으로 10년 뒤를 내다보고 전략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면서 4차산업혁명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진을 소집해 위기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허 회장은 GS타워에서 계열사 CEO 등 경영진 150여명을 소집해 3분기 임원모임을 개최하고 "지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역량, 경쟁우위가 변화하는 미래환경에도 효과가 있을 것인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허 회장은 "변화하는 사업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찾아내고 지금부터 꾸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 변화의 맥을 잘 잡아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전략 방향을 짜자는 것이 허 회장의 주문입니다.
이는 최근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이 속속 가시화 되는 상황에서 GS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으로 풀이됩니다.
허 회장은 이와 함께 세계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허 회장은 "브렉시트로 인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국내 경제도 산업 구조조정, 청년실업 문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기업의 흥망은 결국 외부환경이 아니라 내부 인재에 달렸다"며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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