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발(發) 재건축 훈풍 불어 관심 높아져
1900가구 중 268가구 일반분양, 전용면적 49~103㎡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강남, 서초, 송파와 함께 이른바 `강남 4구`라 불리는 강동구가 들썩이고 있다. 7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등 재건축이 이어지는 강동구의 경우 강남의 고분양가 논란에서도 자유로운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대출규제로부터도 자유로워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지난해 8월 분양한 `대치SK뷰` 이후 11개 단지가 연속으로 청약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분양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으며 고분양가 논란까지 불러왔지만 훈풍(薰風)을 이어갔다.
강남 재건축이 지난해에 흥행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주택정비사업 아파트에 쏠리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은 외곽의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주택들과 달리 대부분 기반시설이 갖춰진 도심에 지어진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서울의 기존 주택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가 꾸준한 강남권 알짜 입지의 재건축 아파트들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규제의 기준이 되는 9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중소형 아파트에서는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지역 수요 특성상 강남생활권을 벗어나려 하지 않는 성향이 강해 인접지역인 준강남권은 이주수요들의 대안이 되기 쉽다"며 "상대적으로 강남 대비 분양가 상승폭이 적은 만큼 부담을 줄이면서 강남생활권을 누리려는 수요도 넓어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7월 분양되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다. 삼익그린맨션1차 재건축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9~103㎡ 총 19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2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 면적별로는 △49㎡ 30가구 △59㎡ 89가구 △78㎡ 80가구 △84㎡ 68가구 △103㎡ 1가구 등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타입이 전체 99%를 차지하고 있다.
■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초역세권 아파트..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단지 주변으로 대형 공원과 개발호재도 풍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초역세권 아파트로 광화문과 시청까지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인접해 있는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을 통해 강남 및 서울 도심 및 수도권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하는 명일동은 강동구 교육1번지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와 바로 붙어 있는 고명초등학교를 비롯해, 명일중, 한영중, 배재중, 배재고, 한영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광나루 한강공원, 명일근린공원, 길동 생태공원, 강동그린웨이공원, 일자산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여 자녀 키우기에 좋은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이마트(명일점)와 홈플러스(강동점), 강동경희대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배치는 남향 위주로 판상형과 탑상형의 혼합구조로 설계해 일조권 및 조망권을 확보했다. 전체 13개동 1층은 단지 개방감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필로티로 적용했다. 또한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하면서 조경이 특화된 쾌적한 아파트로 조성했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발(發) 훈풍이 강동구에 불고 있어 이번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수한 강남 접근성은 물론 교육여건과 생활편의가 잘 갖춰진데다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인 래미안 브랜드에 걸맞게 아파트의 편리함에 고급스러움을 모두 갖춘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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