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날씨도 너무 덥고 장마까지 겹치면 아이들 데리고 어디 가는 게 쉽지 않아요. 그럴 때면 키즈카페나 수영장을 자주 애용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 역시 몸도 편하고 비용도 저렴하니까 좋더라고요.
장마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자녀와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실내놀이시설이 높은 인기를 끌며 아파트 커뮤니티시설로 등장하고 있다.
올 여름은 `장마다운 장마`가 예고됐다. 2년간 마른 장마가 계속됐지만 기상청은 올 장마기간이 평년에 비해 길 것이며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봤다. 벌써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장마철이 되면 때아닌 성수기를 맞는 곳이 바로 실내놀이시설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됐는데 날씨 영향으로 멀리 가기 힘들기 때문에 쾌적하고 가까운 실내놀이시설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키즈카페가 곳곳에 생기고 있고 여름이면 실내놀이터나 실내수영장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최근에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실내놀이시설을 볼 수 있다. 인기 있는 아파트 커뮤니티시설로 실내놀이시설이 떠오른 것이다.
한화건설이 마리나항만 개발이 한창인 여수시 웅천택지지구에 분양 중인 `여수 웅천 꿈에그린`에는 이 단지의 커뮤니티센터 2블록과 3블록에 2개소가 지어진다. 2블록 커뮤니티센터에는 아이와 부모를 배려한 공간으로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학부모 대기실이 있고 도서실, 작은도서관이 지어진다. 3블록 커뮤니티센터는 키즈카페, 작은도서관, 독서실을 비롯해 `스쿨스테이션` 등 키즈 특화 커뮤니티시설이 대거 적용된다.
이 단지는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에서 위치하며 지하 3층 ~ 지상 29층 1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969가구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지난 6일(수)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만 2,110건의 당해 지역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는 여수 내 1순위 청약 통장 4만 1천여 개 중 약 3분의 1이 접수된 것이며 전남 광양만권에 분양한 아파트 중 최고의 청약 경쟁률이다.
단지의 아파트 13일(수)과 14일(목) 양일에 걸쳐 당첨자가 발표됐고 계약기간은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3일간이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 견본주택은 여수 웅천 택지개발지구 C5-2블록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