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김종민이 고난도 국가고시 퀴즈에서 정답 퍼레이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신바’라는 별명과 정반대의 믿을 수 없는 놀라운 퀴즈 실력에 멤버들과 제작진으로부터 부정행위 의혹을 받으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여름방학 탐구생활’ 콘셉트로 남원과 구례 일대에서 펼쳐진 여행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춘향전의 배경인 전라북도 남원에서 여름방학 생활 계획표에 따라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소설 속 주인공과 놀기’ 시간이 되자 몽룡이와 춘향이로 변신해 장원급제 퀴즈 대결을 펼쳐다. 김종민은 몽룡이 역할을 맡았고, 춘향이로 변신한 데프콘과 한 팀을 이뤘다.
김종민은 다양한 국가고시 문제 중 춘향이와 몽룡이의 나이를 더하는 경찰공무원 문제가 끝나기가 무섭게 정답을 외쳤다. 그는 손을 번쩍 들고 “32세!”라고 말하더니 “이팔청춘이니까!”라며 팔짱까지 끼며 당당해했다. 34살, 36살 등 멤버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정답은 김종민이 외쳤던 32세였다.
정답이 확실시되자 김종민은 “2 곱하기 8!”이라며 정확한 이유까지 설명했고, 이에 데프콘은 “니가 진짜 역사는 잘 아는구나~”라며 그의 실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진 동점 상황에서 사진 속 헤어스타일을 맞추는 미용장 문제가 출제됐다. 오답이 이어지던 중 김종민은 “나이아가라!”라고 외쳐 또 한번 정답을 맞혔다.
이에 김준호는 “데프콘이 알려줬지!”라며 부정 의혹을 제기했고, 유일용 PD도 “이름 어떻게 알았어요?”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빗발치는 부정 의혹에 김종민은 “내가 알고 있는 파마예요!”라며 억울해했고, 이를 본 제작진은 김종민이 정답을 외친 과정을 리플레이하는 편집으로 그의 결백을 확실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을 맞히고도 의심받자 김종민은 “왜 내가 맞히며 안 되나?”라며 섭섭함을 드러냈고, 옆에 있던 정준영은 너무 뜬금없이 정답이 나왔다며 “어? 어? 나이아가라~”라고 난데없이 정답을 외쳤던 김종민의 모습을 재연하기도 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예상치 못한 퀴즈 실력으로 대결의 반전 묘미를 선사한 김종민은 계곡에서 펼쳐진 점심 식사 배 댄스 대결에서 ‘1박 2일’ 공식 춤신춤왕답게 멋진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그는 열정적인 춤으로 인해 극한의 배고픔이 찾아오자 수락폭포에 뛰어들어 10초 동안 엄청난 물줄기를 받아내는 용기를 보여줬고, 맛있는 점심까지 쟁취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1박2일’은 전국 기준 17.7%(닐슨코리아)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
‘1박2일’ 시청자들은 “누가 김종민 바보래~ 오늘은 완전 천재!”, “가끔 보면 김종민은 진짜 천재가 아닐까?”, “수락폭포에서 입수하고 허겁지겁 파전 먹는 데 너무 웃겼음ㅋㅋ”, “김종민이 문제 맞힐 때마다 다들 의심하는 게 너무 웃기다~”, “역시 춤 하면 김종민이지! 아직 죽지 않았어!” 등의 큰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