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원/달러 1,130원대 급락··· 달러 예금 60조 원 어떻게 되나?
Q > 원/달러, 브렉시트 직후 1,200원 → 1,130원대
브렉시트 이후 미국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세계증시 전반에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외국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직후 1,130원대로 하락하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Q > 원/달러 약세, 정책금리 동결도 한 몫
금융위기 이후 국제자금의 흐름은 캐리자금의 성격을 띄고 있으며, 미국금리가 캐리자금 흐름의 잣대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하락과 전일 열린 7월 금통위에서 국내 기준금리는 동결되면서 미국과 한국 간의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의 약세 흐름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Q > 원/달러, 브렉시트를 직후 1,500원 전망 → 1,130원대 진입
지난 해 전망한 올해 원/달러 환율은 상고하저였다. 올해 2월부터 원/달러 환율은 당초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2월 29일 장중에는 1,245원대까지 급등해 1,36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까지 하락한 상태이며 추세적으로 하락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Q > 원/달러 상승, `달러 강세` 보다 `원화 약세`
현재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달러 강세의 요인으로 인식해 일부 증권사에서는 달러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오히려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원/달러 환율의 상승 원인을 달러 강세로 인식하기 보다 대내적 여건으로 인한 원화 약세로 인식해야 한다.
Q > 원화 약세, 美 금리인상 요인 미미
연초 이후 위안화 절하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쉘터로 유입된 중동계 자금의 이탈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국내에 상존하고 있는 추가 금리인하 기대와 지정학적 리스크도 원화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Q > 원/달러 어느 수준 도달하면 매력적
지난 해 국내 경상흑자는 1,056억 달러로 GDP 대비 7.9%였다. 한은은 올해에도 경상흑자가1,1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계 자금이 대거 이탈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코스피가 2,010p까지 상승했다.
Q > 경상흑자 속 원화 약세, 인위적 조작 오해
국내의 성장동력 수출은 지난 해 이후 18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흑자는 1,000억 달러를 웃돌면서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G20 서울회담에서 `경상흑자 4%` 규칙을 주도했기 때문에 수출증대 차원의 조장 오해를 받고 있다. 때문에 4월 말 발표된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국내는 환율감시 대상국으로 지정되었다.
Q > 달러 투자자 매도 시 1,100원 붕괴될 수도
지난 해 미국의 금리인상 단행 이후 슈퍼달러 시대 전망으로 인해 과도한 달러 투자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위안화는 SDR 발효 후 절상으로 전환될 소지가 있으며, 하반기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 차례 더 낮아진다면 달러 매도 시 1,100원이 붕괴될 수 있기 때문에 포지션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이벤트에 따라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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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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