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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정말 갔다…속초서 ‘포켓몬 go’ 삼매경, 목격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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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증강현실(AR) 게임 앱 ‘포켓몬 고(포켓몬 GO)’ 게임을 위해 가수 정준영이 속초를 찾았다.

14일 밤 9시께 정준영 팬페이지를 비롯한 SNS에는 “정준영이 속초에 떴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정준영은 시민들에 둘러싸인 채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포켓몬을 잡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정준영은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는 모습이다.

앞서 이날 오전 정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대에서 포켓몬 나올 때까지 걸어 다녔다. 제발 서울만이라도 GPS 풀렸으면 좋겠다 길만이라도”라며 “짜증나. 곧 속초간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해당 글이 삭제돼 정준영이 정말 속초에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그가 도착했다는 인증샷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팬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시민들과 몰려다니며 포켓몬 사냥에 나선 정준영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간다더니 정말 갔어?” “진정한 포덕” “정준영처럼 살고 싶다 정말” “하고 싶은 건 하고야마는 주냥”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한편 속초와 고성, 양양 등 ‘포켓몬 go’ 게임이 가능한 강원도 지역 지자체들은 예상치 못한 광풍을 맞아 SNS를 통해 와이파이 지도를 배포하고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등 유저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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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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