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리우 올림픽 참가 결정. (사진=JTBC 뉴스 캡처) |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12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육상 대표팀 59명을 발표했다. 볼트는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 대표로 참가한다.
당초 볼트의 올림픽 출전은 불투명했다. 지난 2일 열린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전을 앞두고 돌연 불참했다. 볼트는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선수 대기실로 들어갔다.
이후 볼트는 경미한 부상 진단을 받아 재활에 돌입했다. 회복기간이 짧아 올림픽 출전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메이카 육상연맹은 `의료적 예외` 조항을 들어 추천 선수로 볼트를 선발했다. 볼트는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 보유자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다.
볼트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몸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