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극심한 취업난에 대비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자격증 준비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르면 내년부터 국가자격증 취득 전형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하니까 유의를 해야겠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위한 검정형 시험이 단계적으로 폐지됩니다. 대신 NCS, 즉 국가직무능력표준에 따른 일정 과정을 거쳐야 취득이 가능해집니다.
(인터뷰)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국가직무능력표준에 따라서 자격에 공부해야 하는, 필요한 능력 단위를 다시 정리했다. 지금의 자격 시험이 검정형, 즉 시험을 보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일정한 과정을 이수를 하고 그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식으로 바뀌게 된다"
<기자>이 과정에서 일부 자격증은 통합되거나 신설되며 부처별 나뉘었던 업무도 고용노동부로 통일됩니다.
학벌과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만 인재를 평가하는 열린 채용은 공기업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권기섭 국장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대학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지고 오히려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직원들이 면접에 참여해서 선발하니까. 같이 근무할 사람들이 선발하니까 지식이 어떻고 경험이 어떻고 일에 대한 열의를 보고 그런 사람들을 더 많이 뽑게 됐다"
<기자>능력중심의 채용의 또 다른 방향은 진학 대신 취업을 지원하는 일학습병행제도로 특히 중소기업 성장에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중소기업의 인력을 개발하는 유일한 시스템이다. 중소기업은 수직적 계열화에 경쟁력이 낮고 근무 조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하청을 받아서 단순한 작업만 하는 것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현실이라고 봤을 때 일학습병행제를 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정도면 인력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할 수 있는 기업. 이렇게 해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기자>당장의 실업률을 줄이기 위한 단기처방이 아닌 청년들의 자기개발과 미래를 지원하는 중장기 정책이 그 효과를 서서히 발휘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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