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의 일자리 지표 개선으로 상승마감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0% 높아진 18,146.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S&P 500지수는 1.53% 오른 2,129.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4% 상승한 4,956.76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지난해 5월 기록했던 장중 사상 최고치인 2,134.72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고 S&P500 종목 중 61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의 개선을 보인 데 따른 요인으로 보입니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8만7천명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셰아치 17만명을 크게 웃돈 수준입니다. 다만 이번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에는 지난달 23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 경제가 브렉시트 충격을 받기 시작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2.5%, 금융주 1.8%의 오름세를 보였고, 소비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기술업종이 각각 1% 넘게 올랐습니다.
한편, 국제유가 역시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0.6% 오른 45.4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고용지표 호조에도 금값은 하락폭이 제한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가격은 1온스당 1,358.40달러로 전날보다 0.3% 소폭 낮아졌습니다. 브렉시트 등 해외 불안요인들이 여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