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일 동안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6% 올랐다. 이는 지난주(0.18%)에 비해 오름폭이 0.0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강남권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어 송파구는 지난주 0.21%에서 금주 0.15%로, 서초구는 0.37%에서 0.10%, 강동구는 0.29%에서 0.26%로 각각 둔화했다.
다만 강남구의 전체 아파트값은 0.33%로 지난주(0.1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개포동 주공1단지는 개포 주공3단지의 분양승인에 제동이 걸리면서 금주 주택형별로 750만∼1천만원 가량 떨어졌지만, 이르면 다음 달 서울시의 재건축 정비계획안 발표를 앞둔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강남권 외에는 영등포(0.28%)·양천(0.27%)·강동(0.26%)·성동(0.21%)·중구(0.21%)·도봉구(0.18%) 등의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도 0.03%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소폭 둔화한 반면 신도시는 0.03%로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은 예년보다 안정된 모습이지만 서울 0.09%, 신도시 0.01%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커졌다.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상승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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