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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배수지, 운명적인 뫼비우스 띠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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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가 서로를 도발하는 삐딱한 검찰청 투샷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 새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1회부터 시청률 13.8%(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최고 기대작다운 첫 출발을 입증했던 상황. 1회 방송분에서 김우빈과 배수지는 신이 내린 ‘역대급 커플 케미’와 함께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연기로 시종일관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7일 방송될 2회 분에서는 김우빈과 배수지가 우연히 검찰청에서 마주치게 된 후 운명의 ‘뫼비우스 띠’를 가동하는 의미심장한 장면을 선보인다. 지난 1회 방송에서는 노을(배수지)이 신준영(김우빈)을 향해 “알아 이 개자식아”라고 독설을 던지는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터. 이와 관련 바닥에 엎어진 채 신준영을 째려보는 노을과 그런 노을을 무표정하게 바라보는 신준영의 눈빛이 교차되는 순간이 포착되면서, 고등학교 시절 서로 얽히고설키게 된 두 사람의 평탄지 않은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우빈과 배수지의 ‘검찰청 투샷’ 장면은 지난해 12월 12일 경기도 안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평소 환한 미소로 촬영장을 달구던 두 사람이지만, 이날 촬영은 진지한 감정선이 맞물리는 장면인 만큼 말수를 줄인 채 대사를 맞춰나갔다.

이후 김우빈과 배수지는 달달함이 아닌, 서로에 대한 미묘한 악감정이 흐르는 복잡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김우빈은 배수지의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이내 냉정하게 받아쳤고, 배수지는 김우빈을 향해 독설을 터트려내는, 감정의 폭발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에서 두 사람은 내내 팽팽한 신준영과 노을의 긴장감을 오롯이 그려내 현장을 몰입시켰다.

그런가하면 배수지는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투혼을 발휘,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혹시 모를 부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배수지가 앞으로 넘어지는 동작이 자연스러울 때까지 몇 번이고 재촬영을 자청했던 것. 또한 김우빈은 감독이 ‘컷’을 외칠 때마다 배수지의 상태를 물어보고 어깨를 두드려주는 등 배려심을 드러내 현장을 훈훈케 만들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1회 방송 이후 김우빈과 배수지가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시청자분들이 많다. 두 사람이 검찰청에서 만나는 이 장면이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심상찮은 로맨스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오늘 2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2회 분은 7일 밤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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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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