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1척 고가 장기 용선 선박 '반환'

한진해운이 올해 하반기 이후 내년까지 총 11척의 장기 용선 선박을 선주에게 반환합니다.

이들 반선 예정 선박의 상당수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고가로 용선한 배들인데, 현재 시세에 맞춰 저렴한 가격으로 재 용선할 예정이어서 자금 상황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한진해운은 6일 올해 하반기 이후 내년까지 컨테이너선 8척, 벌크선 3척 등 총 11척의 장기 용선 선박의 용선 기간이 만료된다며 이들 선박에 대해 현재 시세에 맞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재 용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진해운은 "이번 반선 계획에 따라 저비용 고효율 선박으로 대체함으로써 노선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비용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진해운은 이어 "컨테이너 용선 선박의 경우, 대부분 반선 후 재 용선 예정으로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체 선대 규모는 유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진해운은 운항 원가 절감을 위한 전략적 노선 재편과 노선 합리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3분기 성수기부터 영업 흑자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