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장마기간은 7월20일까지 잡는 것이 통설이다.
하지만 최근 변화하는 기상환경에 따라 장마기간이 예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장마의 시작 시점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끝나는 시점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아울러 9월까지 집중호우 양상까지 보이고 있어 미리 장마철 보일러 관리에도 꼼꼼히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가스보일러는 사용자의 사용 및 관리여부에 따라 수명과 내구성이 달라진다.
특히 가스보일러 사용 비수기인 여름철에는 보일러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자칫 관리에 소홀해 질 수 있는데, 린나이코리아가 여름철 보일러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 비 온 후 배기관 점검
장마철 빗물이나 이물질이 배기관에 유입되어 보일러 내부로 들어가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때문에 배기통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보일러 수명을 늘리는 방법 중 하나이다.
특히 장마철과 같은 하절기에는 보일러 사용빈도가 매우 낮아 배기통에 새가 둥지를 틀거나 먼지가 쌓여 배기통을 막는 사례도 많아 주기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또 배기관과 보일러 접속 상태가 올바른지 확인하고 배기관의 고정상태 점검과 함께 틈새 등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 2주일에 한번은 가동
보일러를 오랫동안 작동하지 않을 때 각 부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내장된 순환펌프는 고착현상으로 손상될 수 있다. 여름철에도 2주일에 1회 정도는 보일러를 가동시키는 것이 좋다.
◆ 낙뢰주의
천둥번개가 강하게 칠 때에는 낙뢰 등에 의해 전기회로판에 이상이 생겨 보일러가 먹통이 되는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보일러 본체에 연결되어 있는 전원플러그를 전원콘센트에서 잠시 빼놓는 것이 좋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1년 중 장마기간은 길어야 한 달 남짓으로 그리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했지만 기상이변으로 장마가 장기화 되고 있다"며 "장마철 보일러 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 써준다면 보다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승한 팀장 shkoo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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