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705
박지원/ 외신캐스터
7월 美증시·실적시즌 전망
지난 6월 한 달 간은 브렉시트 이슈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영국의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보다 빨리 그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데요. 이제 7월을 맞아 미 증시 전망 함께 살펴드리겠습니다.
7월 미국 시장은 계속해서 브렉시트 관련 뉴스에 주목하는 가운데, 8일에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6월 고용동향에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먼저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일정 간단히 짚어보시면요. 우리 시간으로 6일 수요일에는 미국의 6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나오구요. 연준에서는 6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8일 금요일에는 6월 고용동향 확인해보실 수 있겠는데요.
한 가지씩 살펴보시면요. 첫 번째로 6월 ISM비제조업 지수는 5월의 52.9에서 반등한 5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5 월 지수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미국 서비스업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6월 지표 반등이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보입니다.
Q. 네 또 6일에 공개될 예정인 연준의 6월 FOMC 의사록과 관련해서, 아무래도 미국의 7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을텐데요. 브렉시트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6월 FOMC 회의록의 경우, 비둘기파적인 점도표의 변화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등으로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선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시장에서 보는 미국의 7월 금리인상 확률은 더욱 낮아져 거의 0%에 접근했는데요. 그래프 함께 살펴보시면요.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에 반영된 금리인상 확률, 7월뿐 아니라 연내 인상 확률도 브렉시트 결정 직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와 실업률 등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도 살펴보시면요. 6월 신규취업자수는 5월의 3만8천명에서 크게 증가한 18만명으로, 실업률은 4.7%에서 4.8%로 소폭 상승하고,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전월 대비 0.2%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6월 고용동향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미국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달러화 강세와 미 국채금리의 반등이 예상되구요. 또 주식시장의 경우에는 경기전망 개선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Q. 네 이렇게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7월 금융시장의 관심은 점차 주요국들의 실물지표, 특히 방금 짚어드린 미국 6월 신규고용의 반등 여부와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변화에 집중될 전망인데요. 이외에도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의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죠?
네. 7일 펩시코를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 미국 증시의 건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경기 지표들과 함께, 전문가들은 이 어닝시즌 분위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케니 폴카리 오닐 증권 전무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렉시트 쇼크 이후 시장에서는 상황이 좋아졌다는 신호를 주고 있긴 하지만, 금값 등을 보면 아직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구요. 그러면서 다음 주부터 시작될 실적시즌에도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발표될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브렉시트가 결정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조정해 이에 따라 시장도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7월 미국 증시와 실적시즌 전망 함께 살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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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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