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의 폭발적인 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방송된
SBS 드라마 `원티드`에서는 드디어 `정혜인의 원티드`가 방송되고, 트렁크 속에서 한 아이가 발견되면서 긴장감을 조성했다.
극중 김아중은 아들을 찾는 톱배우 정혜인 역을 맡았다. 그가 드라마 속에서 표현하는 모성애는 색다르다. 아들이 납치당했지만 마냥 주저앉아 눈물을 흘릴 새가 없는 상황. 자기 감상에 빠져있다가 아이를 영영 잃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범인이 제시한 미션에 응하지만 끌려다니지 않으려 강한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평정심을 유지하려 한들 주변 상황은 어렵기만 하다.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한 리얼리티 방송 제작, 시청률 20% 유지. 이 두가지가 범인의 요구인데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선 자극적인 요소가 필요하고, 발화자가 `배우` 정혜인이니 비난을 받기도 한다.
수면 아래의 고군분투 역시 절박하다. 혜인은 범인이 제시한 미션 외에 경찰, 방송팀과 함께 현우를 구하기 위한 전략, 조사를 계속 해나간다. `정혜인의 원티드` 시청자들이 이런 혜인의 노력을 알 수 없는 것은 안타까운 대목. `원티드`의 차가운 현실 속에서 김아중의 외로운 사투가 어떤 전개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원티드`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