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M&A(기업인수합병) 중개망이 오는 30일 개설된다.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정보를 공유하는 M&A 정보 유통 플랫폼이 생기는 것.
한국거래소는 국내 M&A 시장 활성화를 위해 `KRX M&A 중개망`에서 기업의 소재지와 업종, 희망가격, M&A 방법 등 관련 정보에 대한 통합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M&A 탐색 비용을 절감하고 성사율을 높일 계획이다.
거래소는 앞서 교보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등 증권사 10곳과 회계법인 6곳, 법무법인 4곳, 은행 2곳, 벤처캐피탈·사모투자전문회사 5곳 등을 전문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또 M&A 정보 관련 비밀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증권시장 인프라와 연계해 M&A 중개망 내 우량 비상장기업이 우회상장하거나 합병하는 경우 패스트트랙제도를 도입해 심사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상장기업, M&A 전문기관, M&A 기업 등 수요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M&A 중개망을 다양한 M&A 시장 정보가 유통되는 정보의 허브로 육성해 M&A 시장이 모험자본 회수시장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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