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52) 회장이 자신이 지나치게 일에 쫓겨 살고 있다며 "알리바바 창업이 인생의 최대 실수"라고 한탄(?)했다.
21일 중국망에 따르면 마 회장은 전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B20(비즈니스20) 포럼에 참석, 회사 업무에 자신의 모든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며 "알리바바를 세운 일이 내 삶을 이렇게 바꿔놓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술회했다는 것.
마 회장은 "그저 작은 회사를 하나 운영하고 싶었을 뿐인데 이렇게 큰 기업이 돼 버렸다"며 "다시 삶이 주어진다면 이런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나라라도 마음대로 가서 평온하게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사업 얘기도 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B20은 주요 20개국(G20) 국가의 경제계간 협의체로 마 회장은 중국 재계 단체인 중국기업가클럽 회장 자격으로 이 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자신의 꿈이 전세계 기업을 잇는 `전자 회랑`(eRoad)이라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세계 전자무역 플랫폼(eWTP) 구축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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