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한글과 컴퓨터`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인 `한글`로 유명한데요.
최근에는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와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신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한글과 컴퓨터`의 자회사 가운데 핀테크 전문 기업인 한컴 핀테크의 지윤성 대표를 문성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5월 한글과 컴퓨터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핀테크 전문기업 `한컴 핀테크`.
지윤성 대표이사는 한컴 그룹 내 신사업 전문가로 꼽힙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모바일용 한컴 오피스 공급 계약을 처음 추진한 것도 그의 작품입니다.
한컴 핀테크는 지난해 11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드림시드`를 공개하며 핀테크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을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입니다.
[인터뷰] 지윤성 / 한컴 핀테크 대표이사
"한글과 컴퓨터는 M&A나 벤처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룹사 입장에서는 한컴 핀테크를 통해 좋은 투자처들을 미리 선점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는 제품을 후원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이익을 나눠갖는 `후원형` 크라우드펀딩만 진행 중인데
콘서트부터 농수산물까지 다양한 품목의 40여 개의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350개의 프로젝트를 마무리 했는데 거래 규모로 따지면 40억 원에 달합니다.
국내 최초로 중국, 일본 회사들과 연계해 크라우드펀딩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윤성 / 한컴 핀테크 대표이사
"한컴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은 중국이나 일본에 진출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새로 올라오는 프로젝트나 상품들, 일본에서 새로 올라오는 프로젝트나 상품들에 한국 고객들도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
한컴 핀테크는 한컴 그룹 자회사 가운데 금융 보안 전문회사인 한컴 시큐어를 활용해 보안성 강화 등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하는 상황.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장래성을 판단해 투자하는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과 여러 명이 모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 수익을 나누는 `대출 크라우드 펀딩`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지윤성 / 한컴 핀테크 대표이사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상품과 프로젝트 검증을 누가 할 것인가에 있어 (한글과 컴퓨터) 자회사들의 많은 전문가를 활용해 1차적으로 펀딩의 상품 검증이 완벽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
지윤성 대표는 3년 안에 100억 원의 연 매출을 자신하며, 한컴 핀테크를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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