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17일(오늘) 대구·영천·경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낮 최고 예상기온은 영천·경산·영덕·경주가 33.0도로 가장 높고 대구 32.0, 김해 32.0도, 속초 31.0도, 양평 31.0도, 대전 30.0도, 세종 30.0도, 서울 29.0도 등이다.
오전 11시 기준 폭염주의보는 대구, 영천, 경산에 발령돼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가 32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측될 때 발표된다.
이날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나타나면서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더위는 남부지방의 경우 장마영향권에 드는 월요일인 20일, 중부지방은 21일이나 22일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장마시작 예상일은 제주도 19일, 남부지방 20일, 중부지방 21∼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