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UHD` 즉 초고화질 기술이 적용된 TV나 영화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 냉랭하기만 합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UHD 생태계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공감 속에 TV 제조사부터 영화사, 배급사까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20세기폭스와 넷플릭스.
TV 제조사부터 영화사, 스트리밍 업체 등 내로라 하는 영상 콘텐츠 관련 기업 40여 곳이 한 자리에 모인 건
초고화질 이른바 UHD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입니다.
기존 HD를 넘어 UHD 시장을 열기 위한 기술적 준비는 돼 있지만 기대와 달리 시장 반응은 시큰둥한 상황.
UHD가 과거 반짝했다 시들해진 3D TV와 같은 운명을 겪지 않기 위해선 제조사와 콘텐츠 기업이 뭉치는 게 우선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이들 기업들은 우선 UHD의 표준을 정해 이를 충족하는 제품이나 콘텐츠에 공식 인증 마크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과 스포츠 생중계 방송을 시작으로 UHD 인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하노 바세 / UHD 얼라이언스 의장
"HD기술을 제치고 UHD가 대세가 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3~5년 안에 UHD가 대중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UHD TV가 여전히 200만 원을 훌쩍 넘는 상황에서 이를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UHD 생태계 확산이 기대대로 될 수 있을진 좀 더 두고 볼 일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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