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이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제주공항은 12일 짙은 안개로 결항이 발생한 데 이어 13일 오전까지 시정(視程)이 좋지 않아 항공기 운항 차질이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제주 해상에서 많은 해무가 유입돼 이날 오전 10시까지 제주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구름 높이도 낮아 항공기 이착륙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저시정 경보가 내려진 12일 오후 9시10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가려던 티웨이항공 TW724편과 중국으로 가려던 중국남방항공 CZ6076편 등 국제선 2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 도착 예정 항공기 5편도 결항됐을 뿐 아니라 연결편 항공기 수십 편이 지연 운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