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두고 개성공단에서 공장을 가동했던 신발업체 2곳이 부산으로 유턴한다.
부산시는 개성공단 입주 신발업체인 ㈜제이드엠, ㈜유성신소재와 `부산공장 신축 양해각서`를 이달 13일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부산에 공장을 신축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시는 공장 신축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이드엠은 부산 사상구에 본사를 둔 신발 완제품 업체로 2008년부터 개성공단에 북한 종업원 512명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해 왔다.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생산 차질로 납기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제이드엠은 사상구 모라동에 1천682㎡의 땅에 12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한다.
유성신소재 역시 사상구에 본사를 둔 신발업체로 개성공단내 공장에서 71명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해 왔다.
이 업체는 이번 협약으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신발산업 집적화단지에 80억원을 투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3월 고시된 `개성공단지구 현지기업 대체투자 지원에 관한 재정자금 지원 기준`에 따라 이들 업체는 입지비용의 30, 설비투자비용의 24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아 백업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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