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 화장품 생산액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화장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2015년 국내 화장품 총생산액은 10조7천328억원으로 전년대비 19.6% 증가하며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했다.
업체별 생산실적을 보면 아모레퍼시픽이 3조7천485억원으로 전체의 34.9%, LG생활건강이 2조8천866억원으로 26.9%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애경산업(1.8%), 더페이스샵(1.6%), 이니스프리(1.5%)가 점유율 3~5위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25억8천780달러(2조9천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 급증해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인 34.3%를 웃돌았다.
반면 같은 기간 화장품 수입액은 10억8천770만달러(1조2천307억원)으로 3.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작년 화장품 무역흑자는 15억10만달러(1조6천973억원)로 전년대비 99.4% 수직상승했다.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으로 수출금액이 10억6천237만달러로 전년의 2배로 급증했다.
화장품의 중국 수출 비중은 41.1%로 전년의 29.6%보다 크게 높아졌다.
홍콩(6억4천182만달러)과 미국(1억8천852만달러)으로의 화장품 수출도 각각 41%와 51% 뛰었다. 하지만 일본(1억2천238만달러)은 34.8% 급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기능성 화장품과 일회용 염색약 색소 범위를 확대하고 맞춤형 화장품 판매를 허용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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