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에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김 전 사장이 취임을 하게 되면 6대 금융협회장 모두 민간출신이 맡게되는데요.
김 전 사장은 업계 사정을 잘 아는 만큼 업계간 원활한 `소통`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임기가 끝난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후임으로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당초 김덕수 전 사장과 황록 전 우리파이낸스 사장간의 대결로 점쳐졌던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은 관료 출신인 우주하 전 코스콤 사장이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3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세 후보 가운데 어떤 후보도 특별히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차기 회장 선거는 예측이 어려웠지만 결국 민간출신인 김 전 사장이 최종 낙점 받았습니다.
특히 김 전 회장은 카드사 CEO들에게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 전 사장이 위기관리 리더십이 뛰어나고 다양한 업계 경험과 경제와 금융에 대한 풍부한 식견이 있어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사장은 먼저 어려운 환경에 처한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힘쓸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
"회원사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협회에서 우리 업계가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어려운 부분, 이런 부분을해결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을 거에요. 그런 부분에 역점을 두어야 겠지요."
무엇보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업계 출신으로, 업계간 활발한 `소통`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자
사실 소통이라는 게 탁 터놓고 얘기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면에서는 업계 출신이 회원사들의 생각을 좀 읽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든가하는 측면에서는 관보다 긍정적인 면이 있을 거 같고요"
김덕수 전 사장의 여신금융협회장 내정으로 6대 금융협회장을 모두 민간출신이 맡게되면서 금융업계에 새로운 소통 바람이 불기를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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