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607
김지민 / 외신캐스터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던 5월 고용지표부터 오늘 새벽에 나온 옐런 의장 발언까지 함께 살펴보시죠.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3만8천명 증가하면서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16만 4천개를 큰폭으로 밑돌았습니다. 증가폭은 지난 2010년 이후 5년 8개월래 최저 수준이고, 이로 인해 이날 주식시장은 물론 외환, 채권, 원자재 시장까지 일제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업률의 경우에는 5%에서 4.7%로 낮아지면서 최근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는, 일자리가 늘어서가 아니라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이 대거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선물시장에 반영된 금리인상 확률도 낮아졌습니다. 발표 전 페드워치에 나타난 6월 금리인상 확률 20%에서 고용지표 발표 이후 5%대로 낮아졌고, 7월 인상 확률 역시 48%에서 35%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옐런 의장은 현지시간 6일 강연에서 불확실성, 브렉시트를 언급했습니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은 유지했지만 전체적으로 신중해진 느낌이었는데요. 지난 5월 수개월 내에 금리인상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발언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 강연에서는 수개월 내라는 단어를 빼고, 점진적이라는 단어를 넣었습니다.
브렉시트를 불확실성으로 언급하면서,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불확실성의 진행 여부에 달려있다는 발언과 함께 이번에 발표된 고용지표가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과잉반응 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나온 연은 총재들 발언도 살펴보시죠.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는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 경제의 전체적인 회복 기조가 변한 것은 아니라며,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여전히 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했구요.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미국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가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정당화 할 것이라며 이번 고용지표에 과잉 반응할 필요 없다는 연준 의장과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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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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