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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옵쇼’ 이서진,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 매력…‘개그 늦둥이’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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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옵SHOW’ 이서진이 ‘개그 늦둥이’로 재탄생했다. 멋짐을 잠시 내려놓고 내재되어있던 개그감을 폭발시킨 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코믹한 표정과 제스처를 해 보이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 것.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이하 어서옵쇼) 5회에서는 이서진-김종국-노홍철이 세 번째 재능기부자인 홍경민&차태현-박나래-김소희 셰프의 재능을 탐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이서진은 한층 물오른 예능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경민이 “그대! 라는 말이 나올 때 다정스럽게 입맞춤을~”이라며 축가시범을 보이자 노홍철은 이서진에게 팔짱을 끼며 뽀뽀를 하려 했다. 이때 이서진은 주먹을 불끈 쥐며 그에 대항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이어 이서진은 안 할 듯 하면서도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명불허전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복불복 탁구대결에서 그는 직장상사 포스를 풍기며 "내 체력으로는 두 게임도 못해"라며 자신을 부전승으로 올리는 꼼수를 발휘했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경기가 시작되자 불타는 승부욕으로 황금 쟁반 탁구채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철벽방어를 하는가 하면, 스매싱부터 드라이브까지 거침없이 공격을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이서진은 김종국-노홍철과 함께한 3인 4각 달리기에서는 끌려가다 지쳐 노홍철을 밀어 넘어뜨려버린 한편, 김세정과 함께 2인 3각 대결을 하게 되자 ‘삼촌-조카 케미’를 폴폴 풍기며 미소 짓는 상반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때 이서진의 싱크홀처럼 깊게 파인 보조개를 본 차태현은 “서진이형 보조개 만개하셨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이날 이서진은 내재되어 있던 ‘코믹 포텐’을 터뜨려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재능기부자로 나선 박나래가 “쟁반 맞고 뺨 맞기를 슬랩스틱으로~”라며 자신을 따라 해보라고 하자 그는 “난 이런 거 못해~”라며 물러서는 듯 하더니 이내 “어떻게 한다고?”라며 박나래의 제스처와 표정을 흉내내기 시작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후 이서진은 혀를 한쪽으로 내밀고 눈을 찡긋거리며 얼굴을 잔뜩 찌푸리는 코믹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짝다리를 짚고 건들건들하다가 박나래에게 뺨을 맞고 느지막이 손사래를 치는 슬랩스틱까지 완벽히 해내는 등 반전 개그감으로 빅 재미를 선사,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자신을 한 겹 벗어 던진 이서진이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놀라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홀릭시킬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서진의 활약이 돋보이는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3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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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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