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을 달리던 절대가왕 음악대장이 드디어 20주만에 이별을 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시청률 14.4%(이하 TNMS, 수도권)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0연승에 도전하던 ‘음악대장’에 맞선 복면가수들은 유승우, 김경록, 바다였다. 그리고 이들을 꺾고 가왕전에 도전한 ‘하면된다 백수탈출’에 맞서 ‘음악대장’은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로 맞섰지만 판정단의 투표 결과는 새로운 가왕의 탄생이었다. ‘음악대장’정체는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였다.
한현우는 “그 동안 체감하지 못했는데, 얼마전 부산 공연에서 관객 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마치 존 레논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나도 모르게 ‘와, 음악대장 진짜 인기 많구나’하고 나와는 별개의 하나의 캐릭터로 느껴졌다”고 과분한 사랑에 대한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긴 시간 방송 녹화를 했던 경험은 “매주 방송국 가서 훈련 하고 온 기분이었다”며 “저도 저보다 음악대장이 더 좋아요”라고 밝혔다.
한편 박찬호, 우지원 등 8명이 짝을 지어 입대한 ‘동반입대 특집’으로 방송된 ‘일밤-진짜 사나이’역시 10.3%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구멍병사’의 매력까지 보인 박찬호의 활약이 이어지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부터, ‘일밤-진짜 사나이’는 6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