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가별 국제회의 개최 건수 순위에서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국제회의협회(ICCA)는 한국의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모두 267건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국가별 순위는 전년보다 4계단 올랐다.
미국(925건)이 1위 독일(667건)이 2위를 유지했고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중국, 네덜란드, 캐나다가 10위 안에 들었다.
이번 ICCA 자료는 참가자 숫자가 50명 이상이고, 참가국이 3개국 이상인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국가별 건수를 집계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4년째 1위를 지켰고 중국과 한국이 뒤를 이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이 아시아 1위를 달린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유치 전문가를 보내주는 등 특별지원책을 편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도시별 순위를 보면 베를린(195건)이 파리(186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서울(117건)은 전년보다 두 계단 상승한 13위에 오르며 홍콩(112건)을 앞섰다.
국제회의는 숙박, 관광, 소비 등에 걸쳐 경제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른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묶은 마이스(MICE)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각국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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