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피`를 소재로 한 영화 ‘대결’이 크랭크업 했다.
배우 이주승 오지호 이정진 신정근 손은서가 출연하는 ‘대결’은 ‘응징자’와 ‘치외법권’을 만든 신동엽 감독의 신작으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현피’(온라인에서 벌어진 일이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만나 싸움으로 이어지는 것)를 소재로 한 리얼 액션 영화다.
‘대결’에 등장하는 주인공 풍호(이주승)는 현피로 용돈벌이를 하던 취업 준비생으로서 현피로 인해 의식 불명이 된 형을 보고 복수를 다짐한다. 그 상대는 게임회사 대표이자 비밀리에 현피를 하며 쾌감을 느끼는 재희(오지호). 영화는 그를 찾아내면서 벌어지는 리얼한 액션을 선사한다.
연기파 라이징 스타 이주승과 최근 육아 예능을 통해 자상한 초보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지호, 숨은 고수 역할을 맡은 감초배우 신정근, 그리고 의리의 강력계 형사로 등장하는 이정진과 손은서의 연기 호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 근처의 한 공원에서는 `대결`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분은 숨어사는 진정한 고수 황노인(신정근)에게 혹독한 가르침을 전수받는 풍호의 훈련장면이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두 배우는 베테랑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더위에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챙겼다는 후문이다.
특히 오지호는 “액션영화임에도 현장에서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돼 기쁘다”라 전하며 그 동안 함께 고생한 ‘대결’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의리를 보이기도 했다.
모순되고 부조리한 사회에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사이다 같은 영화가 될 ‘대결’은 여름 동안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한 후, 하반기 관객들과 만날 전망이다.(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