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승환이 무속인으로 전향해 새 삶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스승인 미모의 여성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신당에서 `○○법주`라는 법명을 사용하고 있는 이 여성은 케이블채널 OCN `도시괴담 데자뷰`와 영화 `아기와 나`에 출연한 바 있으며, 1980년대 후반 하이틴 등 잡지 모델로도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여성이 운영 중인 해당 점집의 홈페이지를 보면 한눈에 보기에도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그는 `하늘수로 풀어서 영적으로 보는 ○○법주와 그의 수제자 개그맨 황마담 예언의 집`, `강남 논현동 용한 점집` 등의 문구로 신당을 홍보하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하루 이틀 쌓인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법주의 개인블로그에는 지난해 4월 암자에서 수련하고 있는 듯한 황승환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이런 가운데 ○○법주 측은 황승환이 무속인이 됐다는 보도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묘덕선사`라는 법명을 받은 황승환이 기도를 올리고 수련을 하고 있지만, 무속인이 된 것은 아니라는 것.
이와 관련 황승환은 3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 후 3000배를 드린 뒤 ○○법주에게 묘덕선사라는 법명을 받았다"며 "무속인이나 역술가가 아니라 `선사`로 있다"고 밝혔다. 사람의 미래를 보거나 예언하는 `점`은 스승인 ○○법주가 하고, 자신은 대중과 소통하고 사람들에게 선지식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황승환은 웨딩컨설팅 업체와 노래방 기기 사업에 등 각종 사업에 손을 댔다가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