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
한국 갤럽이 2016년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JTBC ‘썰전’이 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달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6위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한 수치로,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1위는 MBC의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썰전’은 사회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토크쇼로 JTBC식 예능과 시사교향 조합의 대표 주자다. 예능인 김구라가 MC를 맡고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패널로 등장해 정치·사회에 관해 토론하는 형식이다. 지난 4.13 총선 특집은 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6일에 방송된 ‘썰전’ 168회에서는 소설가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과 아트테이너 조영남의 대작논란, 강남역 살인사건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유시민은 글을 쓰는 작가로서 조영남이 ‘(대작관련해서 자신이 부탁한 것은)미술계의 관행’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예술은 고상한 것만이 아닌 노동의 과정도 포함하고 있다. 화가로서 창작과정의 노동을 ‘관행’이라고 해서 타인에게 떠넘기면 대중은 허탈함과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