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첫 밥쌀용 쌀을 수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수입할 밥쌀용 2만5천t에 대한 구매입찰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입찰하는 저율관세 할당물량(TRQ) 수입쌀은 밥쌀용 쌀 2만5천t, 가공용 쌀 4만1천t 등 총 6만6천t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20년간 쌀의 관세화를 유예한 대가로 매년 밥쌀용과 가공용을 합쳐 총 40만8만7천t의 쌀을 저율관세로 수입하도록 국제사회와 합의했다.
올해 들어 세 차례 입찰을 통해 가공용 쌀 11만2천300t은 낙찰됐다.
지난해에는 총 6만t의 밥쌀용 쌀이 수입된 바 있다.
수입 쌀은 입찰에서 도입까지 보통 4∼5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첫 밥쌀용 쌀 입찰 물량이 들어오는 것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밥쌀용 쌀을 수입하더라도 판매 시기와 물량을 적절하게 조절해 국내 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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