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오늘의 외신헤드라인 0527
김정희 / 외신캐스터
전세계 주요 외신들이 지금 주목하는 이슈들, 이시각 외신 헤드라인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이 한국산 내부식성 철강제품에 최대 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철강전문매체 메탈 마이너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수입산 내부식성 철강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인도, 이탈리아, 대만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가계 부채가 올해 1분기 말 12조 25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가계 부채가 올해 말이면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발한 지난 2008년 말 수준에 도달하지만, 또 다른 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는데요. 이자율이 제로 수준에 가깝고 미국 가계의 가처분 소득대비 금융비용 또한 1980년 이래 가장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블룸버그통신은 전략적 금속 `은`값이 9배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마트워치부터 드론까지 각종 전자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세계적 `전자기기 붐`에 힘입어 은의 몸값도 덩달아 뛸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뉴메이어 CEO는 "전자제품 제조업체가 직접 우리를 찾아와서 시장에서 변화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토니 제임스 사장이 헤지펀드 운용 자산이 25%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습니다. 제임스 사장은 투자수익률 부진으로 내년에 헤지펀드 운용자산이 급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최근 헤지펀드의 보수 체계가 지나치다고 꼬집은 바 있습니다.
애플이 HBO와 CNN, 워너브러더스 등을 거느린 거대 미디어 기업 타임워너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포춘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애플이 타임워너를 인수하려고 한 것은 자신의 고유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이는 애플이 주력 상품이었던 아이폰의 성장세가 더뎌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그밖의 외신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6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G7 정상들에게 글로벌 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브라더스 사태급의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가 내년 4월 소비세 인상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CBS뉴스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의 분석을 인용해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의 경제규모를 기반으로 가치가 평가되던 파운드화의 준비통화 지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준비통화란 전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비중이 3% 이상을 차지하는 통화를 의미합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는 더 나아가 영국이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트리플A`마저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OPEC이 끈질기게 지속된 셰일업계의 공세압박에 `원유시장 균형자`로서의 능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OPEC은 셰일혁명이 벌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산유량을 바탕으로 한 시장점유율로 국제유가의 `균형`을 원하는대로 조정하는 등 원유시장을 호령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셰일업계를 포함한 비OPEC 산유국의 산유량 증가와 점유율 잠식으로 OPEC의 원유시장 독재는 종결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 증가가 부정적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은 디폴트가 늘면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돼 투자자 이탈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다이와는 중국 정부가 디폴트를 허용시 기업들이 해당 투자등급을 잃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은 현지시간 26일 중국이 침체 국면에 있는 세계 경제의 회복을 위해 금융정책과 재정출동, 구조개혁 등 3가지의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G7 정상은 의장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시하는 `적극적인 재정출동`에 관해선 실시 시기와 규모를 각국 사정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씨티그룹이 런던 은행간 금리, 즉 리보 조작 혐의로 우리돈 약 5,00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가디언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전날 씨티그룹과 글로벌 벤치마크 조작에 관련한 혐의에 대해 합의하면서, 리보 조작 혐의와 관련해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로써 미국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리보 조작과 관련한 벌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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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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